결혼 앞두고 좋다는 것들 이것 저것 추천 받아 쓰는 와중에 궁,세럼도 그중에 하나 였어요...ㅎ 신행으로 장기휴가 잡고 있어서 둘 다 회사일 당겨서 몰아하기도 하고 청모가느라 각자 스케쥴 소회하다보니 식이 점점 가까워 올 수록 서로 더 소홀해져서 뭔가 불안한 마음도 커지더라구요... 사실 제가 더 좋아해서 하는 결혼이라 한 켠에 자리 잡은 불안함은 그러려니 했는데, 남* 될 사람이 워낙 자기 속내를 말 안하는 편이기도하고 제가 직접 터치 하지 않으면 먼저 다가오는법도 모르는 사람이라 서로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가 생겨버리니 거의 남 같은 기분이 들어 울적해지더라구요... 그런 중에 지인 추천으로 좋은게 좋으려니 하고 궁을 써봤어요.. 처음쓰는 거라 어색하기도 하고 이런거 까지 써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싱숭하던 것도 잠시 남*이랑 오랜만에 얼굴 보고 그간 못했던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됬어어요... 그간 서운했던 감정들을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오랜만에 깊* 단계까지 가게 됬는데... 부*싸움은 왜 칼로 물배기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.. 그 사람 입무거워서 말은 끝까지 안하는데 표정이랑 행동에서 다 드러나는게 너무 어처구이 없고 웃겨서 그날 부로 불안함 날렸어요... 후기 쓰는 지금까지도 피식거리고 있네여... 무튼 저의 첫 보나데아 후기는 대만족이어였구요ㅋㅋㅋㅋ 앞으로도 뜨*운 신혼을 위해서 계속 써보려고 합니다..ㅎㅎ